해외여행을 다녀오셨다면 ‘출국세’라는 항목을 항공권에서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별도로 인지하지 못한 채 항공권 구매 시 자동으로 이 비용을 납부합니다. 그런데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이 출국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출국세란 무엇인가?
출국세(국제여객공항이용료)는 우리나라 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에게 부과되는 일종의 세금입니다. 이 비용은 공항 시설 사용, 운영 및 보안 유지 비용에 사용되며, 항공권 요금에 포함되어 자동으로 징수됩니다.
- 대한민국 출국세: 10,000원 (인천·김포·김해공항 기준)
- 일본,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자국 출국세를 별도로 부과
2. 출국세 환급 대상자는?
모든 여행자가 환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환급이 가능합니다.
- 항공권 구매 후 출국을 하지 못한 경우 (예: 비자 문제, 일정 변경, 단순 취소)
- 항공편 취소 또는 결항으로 인해 출국하지 못한 경우
- 구매 후 30일 이내 항공사에 취소 요청을 한 경우 (항공사 규정에 따름)
- 일부 국가의 출국세는 해당국 세관 또는 공항에서 직접 환급 신청 가능
3. 환급 가능한 금액
출국하지 않은 항공권에 대해 환불 요청 시, 항공료 외에도 다음과 같은 부대 비용이 전액 또는 일부 환급됩니다.
- 출국세 (공항이용료): 10,000원
- 공항세, 유류할증료, 항공사 부가 수수료 등
특히 LCC(저가항공사)의 경우, 항공권 자체는 환불되지 않더라도 출국세 및 공항세 등은 별도 요청 시 환급 가능합니다. 단, 항공사 규정에 따라 환급 수수료가 차감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출국세 환급 신청 방법 (대한민국 기준)
- 항공권을 예약한 항공사의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 접속
- 항공권 취소 또는 환불 신청 접수
- ‘세금 및 수수료 환불 요청’ 항목 체크
- 신청 후 5~14일 이내 환급 처리 (카드 또는 계좌 입금)
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등 모두 해당
5. 해외 출국세 환급은 어디서?
한국 외 일본, 호주,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출국세를 공항 내에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 일본: ‘국제관광여객세’ 1,000엔 – 환급 불가 (자동 부과)
- 호주: 일부 출국세는 비즈니스 목적일 경우 세금공제 신청 가능
- 필리핀: 여행자 출국세(Terminal Fee) – 공항 내 환급창구에서 요청 가능 (중복납부 시)
국가별 규정이 다르므로, 해당국 출입국관리소 또는 공항 안내센터에 사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미 항공권 취소했는데 출국세도 자동 환불되나요?
A. 일부 항공사는 자동 환불되지만, 대부분은 별도로 요청해야 합니다.
Q. 저가 항공사도 환불 가능한가요?
A. 네, 티웨이·진에어·에어부산 등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도 출국세 환불이 가능하며, 항공료와 별개로 신청이 필요합니다.
Q. 카드 결제로 항공권을 샀다면 환급은 어떻게?
A. 동일 카드로 환불 처리되며, 보통 5~14일 소요됩니다.
마무리: 놓치지 말고 돌려받자, 출국세 환급
많은 여행자들이 환급받을 수 있는 출국세를 모르고 놓치고 있습니다. 출국하지 않았거나 항공권을 취소했다면, 해당 항공사 또는 국가의 세금 환급 제도를 통해 출국세를 반드시 환급 신청하세요. 작은 금액이라도 쌓이면 여행 경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2025년 해외여행 계획 중이라면, 출국세 환급도 꼭 챙기세요!